레노버 LOQ 27Q-10, 노트북에서 넘어오니 다른 세상입니다

이전까지는 계속 노트북 화면만 쓰다가 처음으로 외장 모니터를 들였습니다. 고른 건 레노버 LOQ 27Q-10입니다. 그래픽카드가 달린 컴퓨터도 이번에 처음 써보는 거라, 모니터 하나로 겪은 변화가 꽤 컸습니다.

레노버 LOQ 27Q-10 모니터 화면이 켜진 모습

스펙

27인치 QHD(2560×1440) 해상도에 Fast IPS 패널, 주사율은 180Hz입니다. 응답속도는 0.5ms(MPRT), 밝기 300cd, 명암비 1000:1, sRGB 99% 색역에 HDR10을 지원합니다.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이 붙어 있고, 포트는 HDMI 2.1 두 개와 DP 1.4 하나입니다. 무게는 4.5kg이고, 스탠드는 틸트만 가능합니다(높이·회전 조절 없음).

노트북에서 넘어오니 전부 새로웠습니다

180Hz가 실제로 체감되느냐고 물으신다면, 사실 정확한 비교는 어렵습니다. 그래픽카드가 달린 컴퓨터 자체를 처음 써보기 때문에, 화면이 부드러운 게 180Hz 덕분인지 그래픽카드 덕분인지 명확히 구분이 안 됩니다. 다만 결과적으로는 전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스파이더맨을 돌려봤는데, 건물에 비치는 햇빛 표현이 기가 막혔습니다. 노트북 화면으로 게임을 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QHD 해상도, 배율은 이렇게 맞췄습니다

QHD로 올라가면서 글자가 작아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대로 두면 너무 작아서, 디스플레이 배율을 125%로 맞췄습니다. 이 정도로 조정하니 눈이 편했습니다.

색감이나 밝기는 기본 설정을 거의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명암은 손대지 않았고, 밝기만 30~50% 수준으로 낮춰서 쓰는 중입니다. 기본값이 눈 부실 정도로 밝게 잡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조립은 5분이면 끝납니다

조립·설치는 놀랄 만큼 간단했습니다. 직관적으로 갖다 끼우기만 하면 되는 구조라 5분 만에 끝났습니다. 처음 모니터를 사보는 입장에서도 헤맬 일이 없었습니다.

스탠드가 틸트만 되는 건 문제였을까

이 모니터를 찾아보면 스탠드가 틸트만 되고 높이·회전 조절이 안 된다는 점이 자주 언급됩니다. 실제로 써보니 지금 당장은 불편할 게 전혀 없었습니다. 책상 배치가 이미 이 높이에 맞춰져 있어서인지도 모릅니다.

다만 나중에 책상 공간을 더 활용하려고 모니터암을 달아볼 생각은 있습니다. 지금은 핫딜이 뜨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별로인 점

재질이 플라스틱 느낌이 난다는 점은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스탠드 확장성이 아쉬운 분들에게는 모니터암 추가 구매가 사실상 필수라는 점도 미리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정리

  • 노트북에서 처음 넘어오는 사람이라면 화질·주사율 체감이 확실합니다.
  • QHD로 올리면 배율 조정(125% 권장)이 거의 필수입니다.
  • 조립은 5분이면 끝나는 수준으로 쉽습니다.
  • 스탠드는 틸트만 되니, 모니터암을 쓸 계획이 있다면 VESA 규격을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 재질이 플라스틱 느낌이라는 점은 감안하고 보시면 됩니다.

댓글 남기기